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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신임 주미대사 부임…“한미 간 난제 풀도록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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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4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 취재진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4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 취재진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신임 주미한국대사가 4일(현지시각) 북미 대화와 관련해 “우리 대통령께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셨다”며 “현장에서도 대통령의 의지를 받들어 메시지를 각계에 발신하고 그런(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북한이 나서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미국 당국자들과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강 대사는 4일 워싱턴디시(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몇 년 만에 다시 우리 국익을 챙기는 외교 현장에 다시 동참하게 돼서 많이 설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사는 부임 일성으로 “어려운 난제들이 꼬여있는 만큼 저뿐 아니라 공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한미 간 문제들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관세·무역 협상과 한국 기업인의 비자 문제 등을 꼽았다. 그는 “기업인들의 출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지속가능하고 우리 기업인들이 신뢰할만한 비자 운영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세·무역 협상의 일부인 한국의 대미투자패키지 문제에 대해서도 강 대사는 “(대미) 투자 패키지가 서로 간 좋은 결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면밀 대응하고, 현장의 공관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기 트럼프 정부 당시 한국의 외교부 장관을 지냈던 만큼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스타일이나 관심사 등은 그때 어느 정도 파악을 했고,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하며 다시 한번 가까이서 볼 수 있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 방향 등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참고가 됐다”고 밝혔다. “한미 간 72년이라는 오랜 동맹의 역사가 있고 당장의 현안들로서 흔들릴 역사가 아니라는 점을 현장의 대사로서 강조하려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 대사는 오는 6일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한다. 미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대사직을 수행한다.





고나린 기자 m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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