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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총, 9개월 만에 150조↑…‘재건축 단지’가 끌었다

매경이코노미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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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총 전국보다 두 배 상승
‘한강벨트’ 중심으로 매매가 반등세
재건축 단지 중심 시총 11% 급등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매경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매경DB)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체 시가총액이 1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총이 크게 늘며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178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630조원)보다 151조원(약 9.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시총이 3969조원에서 4141조원으로 4.3%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서울의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컸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가 잠시 위축됐지만, 최근 들어 비규제지역인 성동·마포·광진·동작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시총 증가 폭이 일반 아파트보다 두드러졌다. 서울 재건축 단지 시총은 작년 말 302조원에서 지난달 말 336조 원으로 11.3% 증가했다. 반면 재건축 추진이 없는 일반 아파트는 1328조 원에서 1445조 원으로 8.8% 오르는 데 그쳤다. 재건축 기대감이 서울 전체 시총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세종시가 60조5000억원에서 63조8000억원으로 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도는 1161조원에서 1179조원으로 1.5% 증가에 그쳤다.

재건축 기대감이 컸던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과 평촌만 시총이 늘었다. 평촌은 작년 말 24조4000억원에서 25조7000억원으로 5.3%, 분당은 69조9000억원에서 73조5000억원으로 5.1% 증가했다. 반면 산본(-1.3%)과 일산(-1.2%)은 오히려 하락했고, 중동은 0.1% 미만의 증가율로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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