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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거머쥔 '여자 아베' 다카이치…첫 일본 여성 총리 눈앞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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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강경 보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당선됐습니다.

이변이 없다면 이번 달 중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직에 오를 전망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여자 아베',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일본 자민당의 첫 여성 총재가 됐습니다.


1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결국 경쟁자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이로 꺾었습니다.

올해 64세인 다카이치 총재는 10선 중의원 의원입니다.

자민당 유력 인사 중 보기 드문 비세습 정치인으로, 아베 신조 내각에서 총무상과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습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팬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신임 총재.

취임 일성으로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포기하며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기쁘다기보다 이제부터가 큰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저 자신도 워라밸이라는 말을 버릴 겁니다.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겁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15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전후 사상 첫 여성 총리로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뒤를 이을 전망입니다.

당내 보수파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선된 만큼 국정 운영 과정에서는 적극적인 안보, 경제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등 아베 내각의 정책을 상당 부분 계승할 전망입니다.

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자세를 보여온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 취임 이후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이어갈지도 관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오는 28일쯤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베 전 총리 같은 '밀월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문수진]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총재 #총리 #한일관계 #미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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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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