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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배+무 맛 '땅속 과일' 히카마 재배 여성 청년 농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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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멕시코 감자로 알려진 아열대 작물 히카마를 재배하는 여성 청년 농업인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용 트랙터를 이용해 땅속 작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언뜻 보면 감자처럼 보이고, 다시 보면 아주 큰 마늘처럼 생겼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아열대 작물 '히카마'입니다.

'멕시코 감자'라고도 하고, '땅속 과일'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유상옥 / 히카마 재배 청년농부 : 이 하얀 색깔 속살을 드시게 되면 강한 맛은 아닌데 무와 배의 중간 맛….]

히카마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하는 이눌린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5월에 파종하는 히카마는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1년에 한 번 수확하는데요. 요즘 9∼10월이 바로 그때입니다.


14년간 경남 거제에 있는 대형 조선소에서 선박 설계일을 하다 귀농한 유상옥 씨.

히카마를 재배하기 시작한 건 7년 전.

재배 정보가 거의 없다 보니 오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는데 3년 전부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유상옥 / 히카마 재배 청년농부 : 생과로 먹었을 때 느꼈던 달달한 맛이 같이 나와서 유치원이나 어린아이한테는 밥반찬으로 먹기에 참 좋아요. (깍두기로?) 네.]

히카마는 껍질을 벗겨서 그냥 생으로 먹거나 깍두기를 담는 게 일반적인데, 가공을 하기도 합니다.

소비자가 먹기 쉽게 마시는 차나 플레이크, 선식 등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송선영 / 히카마 소비자 : (부모님이) 사실 당뇨가 있으면 뭘 마음대로 드실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좀 혈당을 안 올리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 보니까….]

[박수선 / 농진청 국립농원과학원 과장 : 맞춤형 영농기술 도입과 인공지능 기반의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청년 농업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옥 씨는 현재 지역 내 히카마 재배 농가 5가구와 함께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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