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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리와봐, 안아보자” ‘마약 투약’ 남경필 장남 출소

헤럴드경제 문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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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갈무리]

[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마약 투약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남 전 지사의 유튜브 채널 ‘남경필 이노마’에는 남 전 지사의 가족과 장남이 재회하는 영상이 지난 3일 공개됐다.

남 전 지사는 아내와 차남 등 가족과 함께 국립법무병원 앞에서 장남의 출소를 기다렸다.

그는 아들을 기다리며 “이런 날이 오네, 지금 컨디션 좋다고 한다”며 “이따가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앞으로의 계획을 잡아야겠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기다리던 장남이 나오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이리 와봐, 안아보자. 그동안 안아보지도 못했는데”라며 아들을 끌어안았다.

[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갈무리]

[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갈무리]



남 전 지사의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한참 동안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남 전 지사와 그의 장남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준 국립법무병원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선 국회의원(15~19대)을 지낸 남 전 지사는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 정계에서 은퇴하고 마약 치유 운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마약 중독에 빠진 장남을 직접 신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남 전 지사의 아들은 2022년 7월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이듬해인 2023년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해서 그랬는데 꼭 안아 보니 실감이 난다”며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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