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1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산가족의 날' 李대통령 "남북이 함께 풀 최우선 과제"…北에 대화 촉구

아시아경제 임철영
원문보기
이산가족의 날 축사 통해 밝혀
3일 실향민 만남에 이어 북한에 재차 대화 축구
"민간 참여, 국회와 국제사회 관심도 절실"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연속 남북이 함께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향해 대화와 교류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현재 남북 관계는 높은 불신의 벽에 가로막혀 있지만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이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3일에도 실향민들을 만나 북한을 향해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인도적 차원의 대화와 교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화와 교류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차분히 이어 오고 있다"면서 "이산가족 영상 편지 제작, 가족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 이산가족 교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국민과 이산 2·3세대가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회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회·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정부는 평화를 향한 사명도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공존의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전쟁의 공포와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이산가족의 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재회의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날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빛, 평화와 만남의 길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산가족의 날은 2023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추석 이틀 전 기념한다. 이날 행사는 합동추모식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창작무용 공연, 축사, 유공자 포상,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유빈 임종훈 결승 진출
    신유빈 임종훈 결승 진출
  2. 2월드컵 멕시코전 티켓
    월드컵 멕시코전 티켓
  3. 3하나은행 6연승
    하나은행 6연승
  4. 4삼성 현대모비스 경기
    삼성 현대모비스 경기
  5. 5변요한 티파니 열애
    변요한 티파니 열애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