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권을 차지했습니다.
자민당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된 그는, 사상 최초의 여성 일본 총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오늘(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경쟁 후보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156표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총재가 183표를, 고이즈미 농림상이 164표를 얻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1990년대 초반 처음 중의원에 입성해 총 10회 당선됐습니다.
자민당 유력 인사 중 보기 드문 '비세습 정치인'입니다.
그는 1961년 3월 혼슈 서부 오사카 인근 나라현에서 출생했고 국립대인 고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정치인 양성기관인 '마쓰시타 정경숙'에 들어갔고, TV 프로그램 진행자를 거쳐 1993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초선 의원 시절이던 1995년 3월 중의원 외무위 질의를 통해 일본의 전쟁 책임을 부정하면서 일찌감치 일본 우익 세력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아베 신조·기시다 후미오 정권에서 각료로 재임하면서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하는 극우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총리 시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우익 성향의 아베 전 총리에 빗대어 '여자 아베'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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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