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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툰베리 탑승' 가자 구호선단 드론공격 직접 승인"

연합뉴스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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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튀니지항 작전…'국제법 위반' 민간인 상대 소이탄 사용
툰베리 탑승 구호선단 "튀니지 항구서 드론 공격 받아"[GS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툰베리 탑승 구호선단 "튀니지 항구서 드론 공격 받아"
[GS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2)가 탑승한 가자지구 구호품 선단에 대한 드론 공격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승인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지난달 8일과 9일 튀니지 항구에 정박 중이던 포르투갈 선적 패밀리호를 상대로 한 화재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때문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잠수함에서 드론을 발사한 뒤 패밀리호에 소이탄을 투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민간인이나 민간 소유 물품을 상대로 소이탄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법상 불법 행위다.

화재 당시 구호품 선단을 조직한 글로벌수무드함대(GSF)는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튀니지군은 "화재 원인은 라이터나 담배꽁초 때문에 배의 구명조끼에 불이 붙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툰베리 등 활동가들이 탑승한 구호품 선단 소속 선박 42척은 항해를 이어갔지만,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가로막고 탑승한 활동가들을 압송했다.

이스라엘은 툰베리를 비롯한 구호선단 승선 활동가 500여명을 유럽 등 출신국으로 추방할 예정이다.

구호선단 측은 이스라엘이 그리스 해역에서도 10여척의 선박에 대해 드론 공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2009년 1월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구호품을 선적한 범선 매들린호가 가자지구 앞바다에 접근하자 나포한 뒤 툰베리 등 탑승자를 추방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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