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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야생버섯 먹은 8명 복통·구토 '병원행'(종합)

뉴스1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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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해남에서 야생 버섯을 먹은 주민들이 집단으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2분쯤 해남군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주민 8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식사 자리에 함께한 동료가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나눠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받는 환자는 50~70대 남성 7명과 여성 1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식사 후 이상 증상을 보였고, 다른 6명은 귀가 뒤 증상이 나타나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들 주민이 섭취한 버섯과 식재료를 수거해 인체·검체 채취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이상 증상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당국은 "야생 버섯은 독성 여부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니 절대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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