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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일부터 부과한다던 ‘의약품 100% 관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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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가격 인하 거래를 성사했다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가격 인하 거래를 성사했다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당초 1일(현지시각)부터 시행하겠다고 했던 수입 의약품 ‘100% 관세' 부과를 미루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이날 보도를 보면,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 정부가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약품 관세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10월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 또는 특허 의약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구체화하는 행정명령 등에 서명했다는 소식은 2일 오후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 관세 부과에 뜸을 들이는 것은 외국 메이저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100% 관세' 부과 계획 발표 이후 가장 먼저 움직인 제약회사는 화이자였다. 화이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내 신약 판매 가격 인하와 700억달러(9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에 대한 ‘3년 관세 유예' 약속으로 화답했다.



화이자에 이어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도 대미 투자, 대미 판매가 인하 등을 미국과 협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일단 의약품 관세 부과 일정을 다소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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