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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정장·넥타이’ 내란특검 검사들…검찰 폐지에 반발?

이데일리 피용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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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대통령 재판에 ‘상복’ 차림으로 출석
‘우회적으로 반발 표시한 것’ 법조계 해석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내란 특검팀 검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 검은 양복에 검정 넥타이를 매고 출석했다. 특검 파견 검사들이 검찰청 폐지에 우회적인 반발의 뜻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 내란 사건 재판에서 특검 측에선 박억수 특검보와 파견 검사 등 9명이 출석했다. 이 가운데 박 특검보와 팀장급인 이찬규 부장검사를 제외한 검사 7명은 검은 정장에 검정 넥타이를 맨 ‘상복(喪服)’ 차림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공판 때도 비슷한 검은색 계열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했었다.

법조계에선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 등을 골자로 한 현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검사들이 항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지난 공판 때도 검사들이 검은 넥타이를 매고 나왔는데,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억수 특검보는 “정치적 느낌이 나는 이야기는 서로 자제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공판 검사들을 상대로 확인해 보지 못했다”며 “검사들의 의사를 추론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앞서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자 특검에서 수사·기소·공소 유지를 모두 담당하는 파견 검사 일부가 반발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 파견 검사 40명 전원은 지난달 30일 민중기 특검에게 원대 복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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