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윤정수, 예비신부 원자현에 감동⋯"날 좋아하는 모습에 믿음 생겨"

개그맨 윤정수가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윤정수, 구본승이 출연해 멤버들과 퀴즈 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윤정수는 “누구를 찾으려고 휴대전화에 초성을 치다가 원자현이 뜬 거다”라며 “12년 전에 라디오 게스트를 1년 정도 했다. 그때도 대시를 했지만 안됐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잘 지내냐고 오랜만에 문자를 했다. 언제 밥 먹자고 했는데 밥 사달라고 해서 제가 수원으로 갔다”라며 “여전히 예쁘더라. 밥을 먹고 집에 왔는데 그 친구가 귀걸이를 잃어버린 거다”라고 회상했다.

윤정수는 “그 친구에게 영상통화로 여기저기 찾는 걸 보여줬다. 마지막 코스에서 귀걸이를 찾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애프터가 됐다”라며 “사귀자는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애는 8개월 정도 했다. 그 사람이 나를 많이 좋아해 주는 게 얼굴에 보인다. 거기서 믿음 같은 감정이 생겼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한 것에 대해 “아내 될 분이 밀어붙였다. 저는 그게 좋더라. 결혼도 그 사람이 먼저 말했다”라고 예비신부의 실행력을 자랑했다.

한편 윤정수는 최근 12살 연하의 아나운서 출신 원자현과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은 11월이며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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