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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서울경제TV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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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회장 2기 체제를 맞아 비은행 강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운용·NPL 회수 법인까지 줄줄이 완전 자회사화를 진행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손자회사인 하나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증권이 보유한 하나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하나금융은 하나자산운용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KB금융·신한금융·농협금융지주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ETF 시장 공략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400조원이 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비이자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교직원공제회가 하나손해보험(하나손보)의 잔여 지분 8.56%를 하나금융지주에 전량 양도함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손보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지난해 NPL(부실채권) 전문 계열사 하나에프앤아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소액주주로부터 평가액의 30%를 웃도는 가격으로 지분을 매입한 점도 주목됩니다. 현재 하나금융은 하나에프앤아이 지분 99.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함 회장 진두지휘 아래 계열사 완전 자회사화를 가속화하는 모습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청사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당시 함 회장은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의 M&A는 불필요하다”며 “그룹 전체의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의 이 같은 행보에는 그룹 내 은행 순익 기여도가 90%에 육박하지만, 대내외 환경에 따라 은행 순익 증가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M&A에 따른 자본 건전성과 규제 리스크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실적 상승을 꾀하겠다는 전략이지만, 경기 민감도가 높거나 만성 적자로 수익성 회복이 절실한 계열사의 완전 자회사화에 따른 부담이라는 리스크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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