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7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추석 연휴엔 숲길서 건강 지키고 스트레스 날려요"

이데일리 박진환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산림청, 전국의 숨은 명품숲길 10선 추천…권역별 대표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대전둘레산길 5구간길 등 선정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숨은 명품숲길 10선을 추천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 만수산무장애 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인천 만수산무장애 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2023년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평탄한 둘레길 등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숲길, 도시 근교 생활권으로 접근성이 좋은 숲길, 역사·문화, 자연경관 등 풍부한 볼거리와 치유 요소를 갖춘 숲길 등을 기준으로 권역별로 대표 숲길을 추천했다.

우선 서울·인천권에는 누구나 산에 오를 수 있는 명품숲길로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이 선정됐다. 전 구간에 계단이 없는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만수 8경과 서해 바다,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2.7㎞를 가볍게 걸을 수 있다.

경기 가평 잣향기 피톤치드길. (사진=산림청 제공)

경기 가평 잣향기 피톤치드길. (사진=산림청 제공)


경기권에는 100년 잣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이 선정됐다. 90년 이상 된 잣나무 숲으로 산림욕과 치유 효과가 탁월하며 전체 길이는 6.5㎞이다. 다만 추석 당일은 휴무이므로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길둘레길.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길둘레길.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권 중남부에는 도심 속에서 진짜 숲을 만날 수 있는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속들레길’이 선정됐다. 흙길,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문화원, 체육시설, 잔디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과 함께하기 좋으며, 총길이는 4.4㎞이다.

강원권 북동부에는 물소리를 따라 걸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춘천 산수길’이 선정됐다. 국립춘천숲체원 내 완만한 물길을 따라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 길이는 2.6㎞이다.


충북 제천 의림지한방치유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충북 제천 의림지한방치유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충북권에는 흐르는 시간 속에 머무는 듯한 ‘제천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이 선정됐다. 비룡담 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데크길로 정적이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총길이는 5.7㎞이다.

대전 둘레산길 제5구간길.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 둘레산길 제5구간길.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충남권은 문명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길’이 선정됐다. 계족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로 계족산성과 진현성 등 역사문화 자원을 탐방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는 대청호의 수변, 서쪽으로는 대전 시가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총길이는 9.7㎞이다.

전라권에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장수 방화동 생태길’이 선정됐다. 장안산 군립공원과 방화동 가족휴양촌을 연결하는 가족 친화형 숲길로 인공 폭포와 맨발 황톳길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주며, 전체 길이는 4.8㎞이다.


부산·경남권에는 생애 첫 숲길을 선물할 수 있는 ‘부산 구포 무장애 숲길’이 선정됐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장애 데크길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 길이는 2.1㎞이다. 일부 구간은 공사 중이라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대구·경북권에는 사계절을 아름다운 ‘대구 비슬산둘레길’이 선정됐다. 비슬산 자락을 따라 완만하게 조성된 둘레길로 봄철 진달래 군락, 가을 단풍 등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총길이는 3.4㎞이다.

제주 한라산둘레길 7구간길. (사진=산림청 제공)

제주 한라산둘레길 7구간길. (사진=산림청 제공)


제주권에는 제주의 숨은 비경을 간직한 ‘제주 한라산둘레길 7구간길’이 선정됐다. 비자림과 삼나무·편백 숲, 곶자왈 생태계가 어우러져 있고 숯가마터 등 생태문화 체험도 가능한 곳으로, 총길이는 5.1㎞이다.


이번에 추천한 숲길 10곳은 모두 현재 운영 중인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에 포함, 숲길 걷기 후 인증에 참여할 수 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가까운 숲길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건강을 지키고, 명절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숲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