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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尹 건빵·컵라면 때문에 건강악화? 내란수괴의 밥투정"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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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정에 나갈 땐 컵라면·건빵으로 점심으로 때워 지병과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법원에 보석 신청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괴의 밥투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이 재판 출석 날 아침을 거르고 컵라면·건빵을 점심으로 먹어 건강이 나빠졌다며 풀어달라고 했다. 나라를 뒤집어놓은 내란수괴가 억울한 피해자인 척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참 뻔뻔한 일"이라며 "(이 소식을 접한) 국민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내란 수괴에겐 컵라면·건빵조차 사치라는 국민의 날 선 비판은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재임했던) 지난 3년 우리 국민들은 훨씬 쓰라린 밥상을 견뎌왔다"며 "국민 밥상 물가는 외면하더니 본인 밥상 달라지니 건강을 들먹인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은 속으로 그게 고생이냐고 묻고 있을 것"이라며 "수갑과 포승줄을 망신주기라고 하지만 많은 국민은 법 앞에 평등이 실현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수괴가 감당할 것은 밥투정과 같은 불편이 아닌 국가·국민 배신한 죗값"이라며 "사법부는 이런 국민적 분노를 외면해선 안 된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심판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흘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에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심문에서 밝힌 변호 내용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영상에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7시경 출정 준비를 마치기 위해 6시에 기상해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도 못한다. 점심은 컵라면과 건빵으로 했다"며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30분 종료되는데 (윤 전 대통령이 재판을 마치고)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다. 미리 말을 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해 준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런 일정은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된다.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넘어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 보장의 문제"라고 했다.

또한 지난달 13·14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외부 진료 과정에서 수갑·전자발찌 등을 착용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라는 황당한 이유로 피해자 사생활이 세세히 공개되고 있다"며 "임의적이지 필수가 아닌 수갑·포승줄을 일부러 채워 이 모습을 사진 찍히게 하는 황당한 짓을 자행하고 있다"며 "피고인 망신주기이자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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