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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2.1% 상승…두 달 만에 2%대 반등

아주경제 박기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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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서울 도봉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열린 '소 한 마리 행사'에서 고객들이 한우를 고르고 있다.[사진=농협유통]

9월 21일 서울 도봉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열린 '소 한 마리 행사'에서 고객들이 한우를 고르고 있다.[사진=농협유통]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서민 체감 물가 부담이 커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에는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이동통신 요금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1.7%로 일시 둔화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며 2%대로 반등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 가격이 4.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 끌어올렸다. 빵(8.5%), 커피(15.6%) 등의 품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축산물(5.4%)과 수산물(6.4%)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가계 부담을 높였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2.5% 하락했지만 세부적으로 신선채소가 12.3% 떨어진 반면 신선어개(6.7%), 신선과실(3.1%)은 상승했다.

체감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전달(1.5%)보다 크게 오른 수치로, 국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지수(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2.0% 올라,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변동을 제외하더라도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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