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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조건없는 대화 의지”

동아일보 워싱턴=신진우 특파원,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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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키우는 자주파]

APEC 계기 북미회담 가능성도

김정은, 시진핑에 국경절 축전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9.07.01. (출처=노동신문)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9.07.01. (출처=노동신문)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백악관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은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포기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조만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백악관 관계자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언론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과 한반도 안정화에 기여한 세 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답했다. 앞서 올 7월에도 백악관 관계자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fully denuclearized)’를 위해 김정은과의 관여(engaging)에 열려 있다”고 했었다. 당시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 놓되, 북한 비핵화 목표는 유지하고 있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반면 이번엔 ‘북한 비핵화’ 같은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만큼 대화 재개 의지를 더 적극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1일 김 위원장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인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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