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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 미군 부사령관 출신 윌즈바흐 공군참모총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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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 7공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역임한 케네스 윌즈바흐 대장을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지명했다. 한국에서의 복무를 포함해 미 태평양공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오랜 군 경력을 쌓은 윌즈바흐 신임 총장의 지명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 방위를 강조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미 공군과 상원 군사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자로 윌즈바흐 전 미 공군 전투사령부(Air Combat Command, ACC) 사령관을 신임 공군참모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미 본토에 위치한 모든 전투기 전력과 사이버 전력을 총괄하는 미 공군의 핵심 사령부 중 하나인 ACC를 지난 8월까지 이끌었던 윌즈바흐 대장은 중장 시절인 2018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미 7공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부사령관으로 한국에서 복무했다.

윌즈바흐 지명자는 "차기 공군참모총장으로 지명된 것을 깊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에게 부여된 신뢰와 확신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인준된다면 전사 정신을 강화하고 항상 조국을 방어하고 전 세계의 적들을 억제할 수 있는 더욱 치명적인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0년 6월 12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지휘권 이양식에서 스콧 L. 플루스 중장이 케네스 S. 윌스바흐(오른쪽) 중장으로부터 제7공군의 지휘권을 공식적으로 인수했다. [사진제공:미 공군]

2020년 6월 12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지휘권 이양식에서 스콧 L. 플루스 중장이 케네스 S. 윌스바흐(오른쪽) 중장으로부터 제7공군의 지휘권을 공식적으로 인수했다. [사진제공:미 공군]


학군단(ROTC) 출신의 전투기 조종사로 군 경력을 시작한 윌즈바흐 지명자는 ACC 이전에는 미 태평양공군 사령관을 지내는 등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오래 복무했는데 오산 공군기지의 주한 미 7공군 외에도 알래스카의 11공군,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공군기지의 18비행단, 인도태평양 사령부 등에서 다양한 지휘 경험을 갖췄다.

그의 이런 경력은 인도 태평양 방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미국의 국방 정책에서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간 공군·우주군 잡지(Air and Space Forces Magazine)는 평가했다.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응하는 전략적 역할이 미 공군의 주요 임무라는 것이다.

윌즈바흐 지명자는 4년 임기 중 2년 만인 이 달 10일 퇴임할 예정된 데이비드 올빈 현 공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상원의 인준을 거쳐 빠르면 내달 초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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