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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4할타자 2명 배출한 상무, 14년 연속 퓨처스 제왕이 챔피언결정전 우승 놓쳤다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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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퓨처스리그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상무가 사상 최초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다.

상무 피닉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KT 위즈에 4-10으로 패했다.

남부리그 1위 상무는 올 시즌 102경기에서 74승 27패 1무(승률 .733)를 기록한 무적의 팀이었다. 남부리그 2위 KT와의 격차는 무려 14경기.

상무는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에서 북부리그 2위 LG를 5-2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T는 북부리그 1위 한화를 10-6으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날 상무는 류현인(2루수)-박한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이재원(좌익수)-윤준호(포수)-류승민(중견수)-박찬혁(우익수)-전의산(1루수)-김두현(유격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 우완 진승현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KT는 정영웅(중견수)-이용현(3루수)-강민성(2루수)-이정훈(지명타자)-이승현(1루수)-문상준(유격수)-김병준(좌익수)-김민석(포수)-최동희(우익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하는 한편 우완투수 한차현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양팀의 희비는 경기 초반부턱 극명하게 엇갈렸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무 선발투수 진승현이 흔들린 틈을 타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가져온 KT는 이승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김병준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석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1점을 더할 수 있었다.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3회초 공격에서는 대거 5득점을 따내며 빅 이닝을 연출했다. 이정훈의 볼넷, 이승현의 몸에 맞는 볼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문상준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 김병준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김민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최동희의 좌중간 적시타와 좌익수 이재원의 포수 실책으로 2점, 강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낸 KT는 7-0이라는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KT는 4회초 공격에서 문상준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는 등 2사 1루 상황을 맞았고 김민석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태는데 성공했다.

상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4회말 윤준호의 몸에 맞는 볼과 전의산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상무는 김두현의 타구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T는 5회초 공격에서 이용현의 중전 안타와 강민성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승현의 1루수 땅볼로 3루주자 이용현이 득점하면서 1점을 더했다.


상무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회말 한동희의 볼넷과 이재원의 중전 안타, 그리고 윤준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상무는 류승민의 1루수 땅볼로 3루주자 한동희가 득점하면서 1점을 만회했고 박찬혁의 타구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사이에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2점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KT는 흔들림이 없었다. 6회초 김병준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3루 도루에 성공, 득점과 가까워졌고 상대 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팀에 10-4 리드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이날 상무는 선발투수 진승현이 1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에 그쳤고 이기순이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 송명기가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 홍승원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김재웅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한승주가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1개를 잡고 무실점을 각각 남겼다.

KT에서는 선발투수 한차현이 3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으면서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윤상인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권성준이 ⅓이닝 무실점, 이준명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 임준형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김재원이 1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전용주가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KT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4타수 2안타 3타점, 강민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김병준이 3타수 1안타 3득점 2도루, 최동희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상무 류현인은 5타수 1안타, 한동희는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MVP는 김민석이 선정됐다. 김민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14표 중 8표를 받아 MVP의 영예에 올랐다. 상금은 100만원. 우승팀 KT는 상금 3000만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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