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사 집단 반발에 “좌시하지 않겠다”...징계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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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집단 반발에

민주당 “징계 사유”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이 검찰청 폐지에 집단 반발한 걸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오늘(1일) 회의를 열고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집단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법무부를 향해 “만약 검찰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정황이 확인이 된다면 징계 조치 포함해서 적절한 조치하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가 오늘(1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특위는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 40명 전원이 검찰청 폐지에 반발해 검찰청 복귀를 요청한 걸 집중 비판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들의 발표는 김건희 파견 검사들만의 입장이 아닌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전체의 입장으로 보입니다. 절대 좌시하지 않고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검사들의 집단 반발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징계 사유에도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를 향해 '징계'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강경한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무부에서는 검찰 전체에 대해서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이 문제를 결코 허투루 보지 마시고 심각하게 보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서 만약에 검찰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정황이 확인이 된다면 징계조치 포함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검사들 집단 반발을 비판하면서도 징계 조치는 신중해야 한단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렇게 주장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럼 소는 누가 키웁니까? 일단 수사에 좀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위 위원들은 오늘 오후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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