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2025.09.30. |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을 소집한 회의에서 기강 잡기에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약 72분 간 연설을 했다.
그는 본격적인 연설에 앞서 군 장성들을 향해 "원하면 박수를 쳐도 되고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도 된다"며 "물론 당신의 계급도, 미래도 끝이지"라는 강압적인 농담을 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문제와 관련해 "그것은 내부의 적이며, 우리는 통제불능이 되기전에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도시들을 미군의 훈련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미군의 목적은 누구의 감정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보다 앞서 연단에 오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전투부대나 어떤 부대에서든 뚱뚱한 병사들을 보는 것은 지겹다. 마찬가지로 펜타곤(국방부)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것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며 "수염, 긴 머리, 표면적인 개인적 표현은 더이상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깎아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체 기준이나 체력 검증, 외모 기준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직책이나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내가 하는 말이 여러분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면, 명예로운 선택을 하고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러 장병들과 군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이 실제 군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콴티코=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기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군 고위급 장성들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9.30. |
[콴티코=AP/뉴시스]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미군 고위급 장성들. 2025.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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