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일 박 의원은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공식 출마 선언은 11월 또는 10월 말 정도에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출마 배경에 대해 박 의원은 “3년 전 한 번 도전을 했다가 중간에 접었다”며 “그때 법사위 간사여서 2차 검경 수사권 조정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경선에까지는 이름을 올렸다가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출마를 접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제가 다음 기회에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이제는 다시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나서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시정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따라서 시정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 시민들이 발전하고 활력을 되찾아가는 서울 안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후보가 되면 상대 후보는 오세훈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질문에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안 될 수도 있다”며 “2022년에도 당원 지지도 등에서 초반 나경원 의원이 앞서 나갔다가 여론조사 조작, 공표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진행자가 “일각에서 오세훈 시장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대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자 박 의원은 “이준석의 정치 배경은 서울도 아니고 두사람이 표방해 왔던 정치적 경로로 다르다”며 “그런데 연대한다? 뭘 위해서 연대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