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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앞두고 공항노동자들 ‘무기한 총파업’···“교대근무 개선·인력 충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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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3조2교대’ 근무 ‘4조2교대’로 개선 요구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19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19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1일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 총파업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연휴 기간 ‘항공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000여명으로 구성됐다. 두 노조가 함께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산재 사망과 뇌심혈관 질환, 난임·유산 등을 초래하는 현행 ‘3조2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개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인력 충원도 이들의 요구 사항이다. 공항 노동자들은 또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노동부의 권고에도 자회사 낙찰률을 92%로 적용하고, 휴가 등 결원에 따른 인건비를 환수하는 등 용역업체 시절과 다르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이들은 하루 ‘경고 파업’에 나섰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개천절, 추석 명절 연휴를 포함해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이어서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 수요가 많을 경우 ‘항공 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연다. 오전 9시30분과 오전 10시에는 각각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김포공항국내선 3번출구에서 사전대회도 열 예정이다.


우혜림 기자 sa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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