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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전제조건 없는 김정은과의 대화 열려있어"

노컷뉴스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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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기 때도 김정은과 3차례 정상회담"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강조
2019년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

2019년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 언급한 '핵 문제를 제외한 대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에도 김 위원장과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정화를 도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해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재집권 이후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의사가 있다"며 "연내에라도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매우 좋은 일이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고위관계자도 지난 26일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북미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경주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는 일정 부분 선을 그어왔지만, 김 위원장의 발언 등으로 인해 기조가 다소 바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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