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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신뢰지수, 고용 불안에 5개월 만에 최저치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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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신뢰지수 94.2…전망치 밑돌아
“일자리 많다” 2021년 이후 최저…고용 불안 심화
지출은 여전히 견조…주택 구매 계획 늘고 금리 하락 기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가 고용 전망 악화 우려 속에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뉴저지주 아메리칸 몰 드림몰에서 여성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미 뉴저지주 아메리칸 몰 드림몰에서 여성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한 9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현황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향후 6개월을 내다본 ‘기대 지수’ 역시 하락했다.

특히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비율은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으며, “일자리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변함이 없었다. 이에 따라 두 지표 간 격차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좁아졌다.

소비자들의 주요 가전제품 구매 계획은 큰 변동이 없었고, 여행 계획은 다소 줄었다. 반면 모기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주택 구매 계획은 늘어났다.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테파니 기샤르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경기 평가가 최근 몇 달보다 크게 악화됐고, 고용 여건에 대한 인식은 9개월 연속 하락해 수년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고용 둔화, 완강한 인플레이션, 사상 최고치의 주가 등 상반된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들어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고용시장 위축 가능성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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