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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평화안 수용 3~4일 시간 줄 수 있어...거부하면 슬픈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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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자신이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3∼4일의 응답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 장성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하기 위해 버지니아주 퀀티코 해병대 기지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하마스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매우 슬픈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평화 구상을 발표했다. 이 구상에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수감자 석방 교환 ▲가자지구 통치권 포기 및 전후 관리 체제 수립 등이 담겼다.

전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수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하마스가 합의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고, 네타냐후 총리 역시 "하마스가 동의하지 않으면 끝까지 전쟁을 수행하겠다"고 경고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카타르와 이집트가 하마스 측 협상가들에게 해당 제안을 전달했지만, 가자지구 내부와의 조율이 필요해 답변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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