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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차세대 스마트폰"…삼성전자, APEC에서 '트라이폴드' 첫선

아주경제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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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두 번 접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 '트라이폴드(갤럭시 G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PEC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트라이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이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갤럭시 언팩에서 XR 기기 ‘무한’을 전시했던 것처럼 전시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좌우 접이식 ‘폴드’ 시리즈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화면을 한 차례 더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펼쳤을 때는 태블릿에 가까운 대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시도는 지난해 9월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메이트 XT’를 출시하며 포문을 연 바 있다. 삼성은 출시 시점에서는 늦었지만, 안정적인 기술력과 완성도를 무기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이폴드폰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최대 16GB 램, 1TB 저장공간,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초기 출하량은 약 5만 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폰을 APEC에서 전시하는 것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글로벌 무대로 활용해 한국 기술의 위상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과 글로벌 경제계 인사, 빅테크 수장들이 직접 지켜보는 자리에서 삼성의 기술 혁신을 알리겠다는 의도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 주관 행사라 삼성의 참가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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