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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대한항공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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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통합법인 출범 뒤 10년간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별도 관리하며 그대로 대한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이 이 같은 내용으로 아시아나 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다시 제출했는데요.

공정위가 다음 달 13일까지 대국민 의견 청취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가 사실상 퇴짜를 맞은 대한항공, 최근 수정된 방안을 제출했습니다.

[조원태 / 대한항공 대표이사 (지난 3월) : 모든 고객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수준에서 이것을 통합하고 합리적으로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대한항공은 합병으로 아시아나항공 법인이 없어지더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간 기존처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 기준도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이 적용되고, 사용기한도 남아있는 기간을 보장합니다.

아시아나가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서는 마일리지를 쓸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 아시아나 노선에 더해 대한항공 단독 노선 59개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대한항공에서만 운영 중인 '복합결제' 방식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반석 구입 때 최대 3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고객이 별도 관리를 원치 않으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탑승을 통해 받은 마일리지는 1:1, 신용카드 등 제휴를 통해 쌓은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 1:0.7 정도 비율로 가치를 인정받는 데 비하면 가치를 더 높게 산정했습니다.

아시아나의 우수회원 등급은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전환되는데, 아시아나의 5개 회원 등급에 상응하는 회원등급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방안은 실질적으로 마일리지 가치가 1:1로 보존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음 달 13일까지 대국민 의견 청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일리지 이용에 병목현상이 발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이휘영 /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 : (양사 합쳐) 3조 5천억 원 정도의 마일리지가 미수금으로 발생하는 거잖아요. 승객이 원하는 일자, 노선에 얼마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가치성이 보장되는 전제하에 보다 많은 사용처가 만들어져야 되겠다….]

대한항공은 공정위 승인을 거쳐 내년 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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