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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우리는 더 이상 평화 상태 아니다"...러 확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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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사진출처=연합뉴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사진출처=연합뉴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와 더 이상 평화 상태에 있지 않다"고 주장해 유럽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현지시간 29일 열린 일간지 라이니셰포스트 주최 토론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평화 상태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유럽 민주주의와 자유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경제적 압박으로 러시아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량 수입하며 러시아와 경제적 밀월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교역은 끊어졌고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면서 관계가 급속히 악화했습니다.


러시아는 나치 독일과 옛 소련의 전쟁사를 수시로 언급하며 독일을 사실상 적국으로 간주 중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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