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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올 2분기 8억달러 순매도…환율 하락에도 매도우위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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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2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액’ 공개
올 2분기 환율, 1473.1원→1355.3원 하락
120원 가까운 하락에도 3개 분기 연속 순매도 지속
올해 3분기 고환율 지속…4분기 연속 순매도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외환당국이 올해 2분기(4∼6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8억 달러 규모의 외화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도 규모는 전분기 30억 달러 대비 크게 줄었으나, 원·달러 환율이 올해 2분기 동안 120원에 가까이 떨어졌음에도 달러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사진=AFP

사진=AFP


30일 한국은행 ‘2025년 2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 2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7억 97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통상 외환당국의 달러 순거래액은 해당 기간 원·달러 환율 등락에 따라 움직인다. 원화 가치가 급락(환율 급등)하면 당국이 시장안정화를 위해 달러를 매도해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반면, 원화 가치가 급등(환율 급락)하면 달러를 사들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다.

서울외국환중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말 종가 1473.1원서 올해 6월 말 1355.30원까지 120원 넘게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저점은 지난 6월 말 장 중에 기록한 1347.10원으로, 분기초 대비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에 1350원대를 일시적으로 하회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높은 레벨을 이어왔다. 실제로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24년 4분기 37억 5500만달러 순매도에 이어 올해 1분기 29억 6000만달러 순매도, 2분기 7억 9700만달러 순매도 등 3개 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외환 순거래액이 1억 9200만달러 소폭 순매수 전환한 시기를 살펴보면 환율은 1382원서 1316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들어서 환율이 재차 1400원대를 돌파한 만큼 외환당국의 순거래액은 향후에도 순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원화에 대한 저조한 투자심리는 불가피하다”면서 “미국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남은 가운데 내달 초 발표될 세계국채지수 편입 여부 또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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