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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갤럭시폰, 400만원에 나온다.. 11월 출시 유력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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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추정되는 기기 유출 사진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추정되는 기기 유출 사진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일명 ‘트라이폴드폰’을 400만원선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갤럭시 S 시리즈와 달리 초기 생산량이 적은 데다 공정이 까다로워서다. 가격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제품 판매량보다는 화웨이와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 삼성, 가격 막판 조율 중.. 11월 출시 유력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최초의 트라이폴드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이 제품과 함께 구글, 퀄컴과 합작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동시에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프로젝트 무한’을 먼저 선보인 뒤 11월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발표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최적화에 신경 쓰는 가운데 막판 출고가를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정식 출고가를 420만원으로 책정하고 예약판매 시 399만원으로 할인 또는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가격이 이렇게 비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 ’ 256GB 모델도 국내 출고가가 237만9300원에 달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화면이 두 번 접힐 정도로 부품이 더 많이 투입되고 제조 공정도 까다롭다. 게다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초기 생산량이 5만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량이 폴드, 플립 합산 총 100만대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더 적은 수치다. 더 많은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이 들어가는 만큼 더 고난이도의 공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가격 인상 요인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추정되는 기기 유출 사진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추정되는 기기 유출 사진


■'폴더블 원조' 삼성, 화웨이와 기술 승부
이처럼 가격 장벽이 높은 만큼 삼성전자는 제품 판매량보다는 기술 완성도와 차별화 전략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원조 맛집’인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폰에 대해서는 화웨이에 최초의 자리를 내줬기에 기술력으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를 공개한 데 이어 벌써 후속작인 ‘메이트 XTs’도 지난달 선보였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해 카메라, 힌지, 내구성 등을 개선하면서 출고가는 1만7999위안(약 355만원)부터 시작해 전작 대비 가격을 2000위안(약 39만원) 내린 게 특징이다. 가격 인하에도 성능 대비 비싸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전작 대비 큰 화제가 되진 않고 있다.


병풍처럼 접히는 ‘메이트 XTs’와 달리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세 개의 패널 중 왼쪽 패널과 오른쪽 패널이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화면간 분할과 이동이 가능하며 화면간 앱의 이동도 자유롭다. 또 화면이 더 커진 만큼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도록 하는 삼성 ‘덱스(DeX)’ 기능도 강화되며 최대 100배줌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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