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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10명 중 6명 비만···남녀 모두 고혈압·당뇨병 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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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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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10명 중 6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3대 성인병으로 불리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전체 인구 중 특정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 비율)이 치솟고 있어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 지수 25이상인 비율)은 48.8%로 2023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40대 남성 비만 유병률은 한 해 만에 11.5%포인트 급증해 61.7%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여성 비만 유병률은 26.2%로 직전년도 대비 1.6% 포인트 감소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성별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질병청 제공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성별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질병청 제공


성인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2.9%포인트, 1.2%포인트 올랐다. 또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각각 1.3%포인트, 0.9%포인트 높아졌고 고지혈증은 남성 3.5%포인트, 여성 2.0%포인트 올라 남녀 모두 23.4%를 기록했다.

다만, 만성질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치료자 기준) 등 ‘관리지표’는 개선됐다. 고지혈증 치료율(64.8%), 당뇨병 조절률(40.5%)을 제외한 모든 관리지표가 70%를 초과했다. 예를 들어, 의사에게 고혈압 진단을 받은 ‘인지율’은 76.9%, 혈압하강제를 한 달에 20일 이상 복용하는 ‘치료율’은 74%, 치료 후 혈압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 ‘조절률’은 78.9%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만성질환 관리지표/질병청 제공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만성질환 관리지표/질병청 제공


한편,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18.0%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노인은 10명 중 3명(31.6%)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다. 근감소증 유병률은 9.4%(남 9.5%, 여 9.3%)로 노인 10명 중 1명이 근감소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다공증이나 근감소증을 앓을 경우 ‘일상생활을 스스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 노인생활기능척도 점수가 정상인 경우보다 낮아졌다. 특히 쭈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동작과 쉬지 않고 건물 한 층을 걸어 올라가는 등의 기본 동작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상대로 비만, 고혈압 등 250여개 건강지표를 통계 낸 것이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골다공증, 근감소증 등 노인 건강 관련 항목이 추가됐다.

질병청은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으나 인지율, 치료율 등 관리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만성질환 증가 우려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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