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해병특검, '수사외압' 이종섭 5차 소환…"입장 바뀐 것 없어"

연합뉴스 송정은
원문보기
앞선 의견서에 '尹 전화 시인'에도 "구체적 지시 없었다" 주장
김계환 전 사령관 8번째 피의자 조사…'수사외압' 조사 막바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5번째 해병특검 출석(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9.30 yatoya@yna.co.kr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5번째 해병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9.3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이승연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3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5번째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서초구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며 '대통령이 전화로 화를 내서 이첩을 보류시켰나', '사건을 빨리 경찰에 넘기는 것이 군사법원법 취지에 맞지 않나' 등 취재진 질의에 "그동안 우리가 낸 의견서에 다 들어있고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다 설명해 드린 바 있다"고 답했다.

'혐의자를 빼라고 하는 것 자체가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 아니냐', '조사본부 재검토에 왜 계속 수정사항을 지시했냐'고 재차 묻자 이 전 장관은 "그동안 의견을 제시한 것 중에 바뀐 게 없다. 이미 다 밝혔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 23일부터 이 전 장관을 다섯 차례 소환하며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당시 국방에 대한 사무를 관장한 이 전 장관은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하는 핵심 고리이자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도피성 출국을 감행했다는 논란의 장본인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 7월 특검팀에 의견서를 통해 'VIP 격노' 회의 직후 윤 전 대통령에게 채상병 사건 관련 전화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수사 외압의 시작점으로 지목됐던 대통령실 명의 유선전화인 '02-800-7070' 발신자가 윤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다만 그는 의견서에서 "떳떳하지 못한 통화였다면 그 내용이 보다 구체적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텐데, 당시 통화가 통상적인 대통령과의 소통이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며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거나 이첩을 당장 중단하라는 등 구체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채상병 사건을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처리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해 해병대 사령관에게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 출석하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9.30 yatoya@yna.co.kr

특검 출석하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9.30 yatoya@yna.co.kr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이 전 장관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장관 조사를 마치면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소환만이 남는다.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도 이날 오전 8번째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김 전 사령관은 채상병 사망 당시 해병대 수장으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 보고와 기록 이첩 보류 회수 등 일련의 과정에 관여한 당사자로 직권남용 및 모해위증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러 차례 출석에도 취재진 질의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이날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 전 장관, 김 전 사령관 등 조사를 앞두고 특검 건물 앞에 모인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은 "이 전 장관을 구속하라" 등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s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빅리거 대표팀 합류
    빅리거 대표팀 합류
  2. 2안세영 천위페이 기권
    안세영 천위페이 기권
  3. 3이서진 비서진 아이브
    이서진 비서진 아이브
  4. 4트럼프 그린란드 확보
    트럼프 그린란드 확보
  5. 5베네수엘라 정세 우려
    베네수엘라 정세 우려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