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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검찰5적 언급' 임은정에 경고…"언행 유의"

연합뉴스TV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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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개혁과 관련해 이견이 있는 특정인들을 겨냥해 날 선 발언을 이어온 임은정 검사장에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언행을 유의하라"며 공개적으로 경고를 했습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향후 유사한 발언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임명된 임은정 지검장.


그간 공개석상이나 자신의 SNS에서 검찰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들을 이어와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검찰의 보완수사권 박탈을 주장하며 검찰개혁 작업에 관여한 봉욱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개혁을 막는 '검찰5적'으로 거명한 사례가 있습니다.

<임은정 / 서울 동부지검장> "검찰개혁 5적이니까. 이 사람들과 함께 김앤장 등 5대 로펌과의 유대가 법무부장관과 대통령님을 속이는 것 아니냐…"


특정인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이 이어지자,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임 검사장에게 "고위공직자가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는 서신을 보낸 것입니다.

정 장관이 서신을 보낸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인사를 '인사 참사'로 표현한 것을 비롯해 임 지검장이 개인 SNS에 자신의 승진을 두고 '소위 찐윤' 검사들 승진에 포장지로 이용된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는 등의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법무부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성이나 업무의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의 지시는 임 검사장의 특정인을 겨냥한 비난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데서 나왔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검찰 개혁 실행 과정에서 유사한 형태의 발언을 내놓는 구성원에 대해 비슷한 경고나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는 공개 경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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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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