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웹사이트 갈무리 |
지분교환 방식으로 네이버에 편입되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14조원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2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3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이 4조원대, 두나무가 14조원대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NH투자증권 등 증권업계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해 평가한 두나무 기업가치와 일치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이같은 내용으로 조만간 각사 주주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두나무 주주의 주식 1주는 네이버파이낸셜 발행 신주 3주의 가치를 갖게 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를 보유하는 최대주주에 오르고, 현재 70% 수준인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은 17%로 줄어들게 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9%대 3대주주가 된다.
송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면 네이버는 두나무의 실적을 지분법에 따라 반영해야 한다. 두나무의 네이버 계열 편입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송 회장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도 지배권은 네이버에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의결권 일부만 넘기는 방식이다. 계열사 편입 여부를 판단할 때 지분보다 지배력을 우선하고 있어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이르면 다음달 각사 이사회에서 양사간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상대방 회사의 모든 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모회사가 될 회사의 주식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법인이 소멸하는 합병과 달리 흡수되는 회사는 완전 자회사로 남는다.
주식교환이 성사되면 네이버 그룹은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순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기존 두나무 주주들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주로 전환된다.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사진=뉴스1 |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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