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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아닌, 16시간 조기 출발…중국 항공사 일정 변경에 '황당'

연합뉴스TV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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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무뉴스 캡처]

[지무뉴스 캡처]



중국의 한 항공사가 항공편을 무려 15시간 넘게 앞당겨 출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26일 저우 모 씨는 하얼빈에서 후룬베이얼로 가는 룽장항공 여객기를 예약했습니다.

원래 출발 시간은 26일 저녁 9시 55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 측에서 갑자기 출발 시간 변경을 공지했습니다.

보통은 공항이나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늦어진다는 연락이 대부분인데, 저우 씨가 받은 연락은 비행기가 일찍 출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15시간 45분이나 앞당겨졌습니다.


실제 이 항공기는 26일 아침 6시 24분에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출발 시간 변경에 대해 승객들에게 공지했다"며 "이에 대해 보상은 따로 없고, 전액 환불이나 다른 날짜로 무료 재예약은 가능하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습니다.

결국 저우 씨는 해당 항공기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25년 간 기장으로 활동한 천젠궈는 지무뉴스와 인터뷰에서 "조기 이륙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보통은 30분 정도"라며 "그 마저도 예약 승객이 모두 탑승했거나, 탑승하는 승객이 없는 경우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허베이성 변호사 위안 산후이는 "항공사가 15시간 전에 이륙하는 건 명백히 불합리하다"며 "승객은 항공사 측에 숙박 제공과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15시간 지연은 들어 봤어도, 15시간 조기 출발은 처음 본다", "그 정도로 먼저 출발하면 아무도 안 탄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룽장항공 #비행기 #조기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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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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