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결국 백기…업데이트 이전 '친구목록' 첫 화면으로

(서울=연합뉴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카카오는 오늘(29일)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 ‘친구목록’ 형태로 되돌리는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현재 친구탭 첫 화면에 제공되는 피드형 게시물은 앞으로 별도 ‘소식’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정됩니다. 개편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올해 4분기 내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카카오는 미성년자 보호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지난 27일에는 숏폼 콘텐츠 공간인 ‘지금탭’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향후 신청과 설정 과정도 더욱 편리하게 만들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화면 설계(UI)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카카오톡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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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