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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김정은 잇단 군사 행보에 "핵 관련 대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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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아닌 핵 군축 및 관계 개선"
'핵 중요 협의회' 공개, 이번이 처음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이은 군사적 행보에 대해 "핵과 관련한 대미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핵 군축 및 관계 개선을 의제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밝힌 최고인민회의 연설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이은 군사적 행보에 대해 "핵과 관련한 대미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핵 군축 및 관계 개선을 의제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밝힌 최고인민회의 연설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이은 군사적 행보에 대해 "핵과 관련해서 대미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비핵화가 아닌 핵 군축, 그리고 관계 개선을 의제로 북미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던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될 탄소섬유 고체 엔진시험을 참관했고, 11~12일 국방과학원 장갑 방어 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하면서 핵무력과 상용무력(재래식 무기) 병진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1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해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6일엔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핵 관련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핵무기 생산과 관련한 '중요 협의회'를 지도했다. 북한이 해당 협의회를 공개한 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강한 억제력, 즉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유지, 안전보장 논리는 우리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 장관과 북중 외교장관을 가진 데 대해선 "최 외무상 방중 일정이 끝나지 않았고 북한이 공식 밝힌 내용이 워낙 추상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발표문에 북한 쪽에서는 국제 및 지역 경제 관련 완전한 견해 일치가 있었다고 했고, 중국에서는 공동 관심사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해 다소 차이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과 왕 부장이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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