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29일 서울의 한 구청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분원 화재로 운영을 멈췄던 각종 복지서비스 확인·신청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운영 전 점검을 거치고 있다. 다만, 화장시설 예약 시스템은 이번 화재로 전소돼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정자원 대전 분원 화재로 운영을 멈췄던 시스템의 작동 상황을 점검한 결과,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노인맞춤돌봄시스템, 취약노인지원시스템,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누리집이 전날 오후부터 정상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은 의료기관, 의료진 정보 등 보건의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취약노인지원시스템은 홀로사는 노인 중증장애인 가구가 화재 가스사고 등 당하면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교육급여, 아동수당, 기초연금, 에너지 바우처 등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복지로’와 각종 사회복지 급여·서비스 지원 대상과 자격,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 복지 업무에 사용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e)음),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희망이(e)음) 등은 복구를 마치고 개통 전 점검 중이다. 각종 복지서비스를 신청·확인·제공하는 시스템이 대부분 정상화를 앞둔 셈이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민원24’가 멈추면서 함께 중단됐던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도 현재는 시스템이 복구돼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원활하게 발급이 가능하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연계된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바우처) 신규 신청과 지원금 잔액조회도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복구되면 신규 신청 건은 소급 등록하기로 했다. 기존 사용자는 카드사를 통해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전국 화장시설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누리집 ‘e(이)하늘 장사정보시스템’과 돌봄, 일상생활 지원, 문화체험 등 사회서비스 신청·이용·정산을 전산으로 처리(바우처)하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은 이번 화재로 전소돼 상당기간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시설 예약은 당분간 개별 화장장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전화로 문의를 해야 한다. 각종 사회서비스 바우처 신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관련 시설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해 수기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 등은 수기로 작성해 보관하고 시스템이 복구되면 추후 반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서비스는 먼저 제공된 후 바우처는 추후 정산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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