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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지원 첫발…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 본격 조성

이데일리 이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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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HUG, 정책펀드 조성 착수…6000억으로 시작
1호 모펀드 운용사 연내 선정…2026년 1분기 결성
HUG 보증 기반 대출형 구조로 민간투자 유치
초기사업비 대출·자펀드 투자로 사업 안정성 강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1기 신도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도시펀드 기본 구조도. (사진=국토교통부)

미래도시펀드 기본 구조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부와 HUG는 첫 단계로 6000억원 규모의 1호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추진한다.

공고문은 HUG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등에 오는 30일부터 공개하며, 이후 10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본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입찰공고 게시일 및 게시 기간은 나라장터시스템 복구 일정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12월에 결정해 내년 1분기 중 1호 모펀드 결성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래도시펀드는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정책펀드다.

HUG의 AAA 등급 보증을 기반으로 한 대출형 구조로, 사업시행자에게 초기사업비와 공사비 등을 대출해주고 민간투자를 유치한다.


전체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모펀드와 사업지구별로 대출을 시행하는 자펀드를 병행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

모펀드는 직접 초기사업비를 최대 200억원까지 대출하고, 이후 조성될 자펀드의 수익증권 10~20%를 매입해 자금 모집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시행자의 금융조달 리스크를 줄이고,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력도 높여 사업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펀드는 사업 시행자인 조합, 신탁사, 공공시행자 등이 직접 공모해 선정한다.


국토부는 자금 모집 역량을 중심으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운용사 전체 순자산총액 평균이 6조원 이상, 부동산 순자산총액 평균이 1조원 이상이면 가점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6000억원 이상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해야 하며 구속력 있는 LOC를 함께 제출하면 추가 점수를 받는다. 운용 전문성과 투자 회수 전략, 국토부·HUG와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평가 요소에 포함한다.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들은 특별정비계획안을 지자체 자문위에 상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초기사업비 대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1분기 1호 모펀드 결성을 통해 적기 금융지원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6만 3000가구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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