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부터 유럽에 입국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집니다. 유럽에 여행 갈 때 여권뿐 아니라 지문과 사진도 등록해야 하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리 사전 여행 허가 절차도 받아야 합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한국 관광객이 유럽에 입국할 때 입국심사대에서 여권만 제시합니다.
[양정훈/한국 관광객 : 확인 절차가 좀 까다로운 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바로 (통과했습니다.)]
[최수진/한국 관광객 : 물어보는 것도 없고 여권 확인만 했고요. 파리 들어올 때도 그냥 너무 쉽게....]
하지만 다음 달 12일부터는 여권 외에도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유럽연합 국적자가 아닌 사람에게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유럽 내 29개 나라에서 시행되는데 국경 제한 없이 서로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 왔던 솅겐 협약국들입니다.
불법 체류 방지와 보안 강화가 목적으로, 관광객 같은 단기 체류자나 무비자 방문자에게만 적용됩니다.
[안 르리슈/게틀링크 CEO : 이건 비EU 국적자에 대한 새로운 출입국 관리 방안입니다. 방문자들은 사진을 찍고, 지문을 찍어야 합니다.]
내년 10월쯤부터는 여행 전 별도의 사전 절차도 필요합니다.
ETIAS, 즉 유럽여행허가제가 시행돼 미리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수수료도 20유로, 약 3만 3천 원을 내야 합니다.
한번 발급받으면 3년간 쓸 수 있고 18세 미만, 70세 이상은 면제됩니다.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은 이미 올해 1월부터 3만 원을 받고 여행 허가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이민자 문제와 테러 위협 등으로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입국 절차도 점점 깐깐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진원)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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