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콘을 너무 일찍 잃었어"... 토트넘 팬들의 한탄! 英 매체는 "SON, LAFC에서 다시 날아오르다" 극찬

[인터풋볼=이주엽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탄식을 금치 못했다.

LAFC는 28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역시 '흥부 듀오'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15분 데니스 부앙가가 드리블 돌파 이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손흥민이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4분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손흥민은 가볍게 슈팅하며 팀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이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가 밀집되어 있었으나 손흥민은 기회를 엿봤고, 각도가 열리자마자 곧장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완벽한 궤적의 슈팅은 골망에 안착했다. 부앙가와 손흥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LAFC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를 지켜본 영국 매체는 감탄했다. 영국 '골닷컴'은 28일 "손흥민이 LAFC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MLS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한국의 아이콘을 너무 일찍 팔았다고 후회하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나고 있다고 해도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 나아가 모하메드 쿠두스보다도 훨씬 더 위협적인 득점원이었다. 제대로 된 대체자도 없이 그를 내친 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LAFC는 손흥민을 득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몇몇 감독들은 그에게 다른 역할을 맡겼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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