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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라스트 댄스에 대한 ‘피넛’의 소회, “10년 간 LCK 선수생활, 뿌듯하고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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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영종도, 고용준 기자] “결승을 하기 전까지 이겼을 때와 졌을 때 내 감정이 제일 궁금했다. 마지막 LCK 경기를 져서 너무 분하지만, 마지막 경기에 져서 분하다는 생각보다 이길 수 있었던 결승전을 졌다는 자체가 더 크게 와닿고 힘들게 하는 부분이다.”

2015년 데뷔해 1년여의 LPL 선수 생활을 제외하면 꼬박 10년 간을 LCK에서 뛰었다.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전 마지막 LCK 경기를 치른 ‘피넛’ 한왕호는 10년간 LCK에서 뛴 소회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여전히 승부욕과 열정이 넘치는 10년 전 모습에 큰 다름이 없었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전 젠지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피넛’ 한왕호는 “정규시즌을 돌이켜보면 비교적 좋은 스타트를 했었다. 중반 침체기를 거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를 잘하면서 결승전에 선착했다. 행운이 함께 같이 와줬기에 정규리그는 만족스럽게 기억될 것 같다”라고 2025 LCK시즌을 돌아봤다.

결승전 패인을 묻자 한왕호는 “결승전 경기도 충분히 할만 했다고 생각된다.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오늘 경기 패배인 우리가 1, 2세트 손이 덜 풀려 있었다. 1, 2, 4세트에서 유리한 상황 속에서 있는 교전들을 패배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답한 뒤 “결승을 하기 전까지 이겼을 때와 졌을 때 내 감정이 제일 궁금했다. 마지막 LCK 경기를 져서 너무 분하지만, 마지막 경기에 져서 분하다는 생각보다 이길 수 있었던 결승전을 졌다는 자체가 더 크게 힘들게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한왕호는 “지난 10년간 이렇게 선수 생활을 한 것에는 뿌듯하다. 너무 잘해왔다고 생각해 만족스럽다”라고 자신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서 다가오는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금의 마음가짐과 이런 스탠스로 계속 롤드컵을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결승전을 패배했지만, 아직 기회는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 이제 4년만에 중국에서 롤드컵을 하게 돼 굉장히 반갑다. 시차 걱정도 안해도 되고 음식 같은 경우도 LPL에서 활동할 때 너무 잘 맞았던 기억이 있다. 너무 좋은 환경 속에서 대회를 치를 것 같아 좋다. LPL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과 롤드컵에 가게 되면 한 번 보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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