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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중 정상 연쇄 대면, 한반도 운명의 10월 도래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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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 없어, 남북 관계에도 훈풍
최선희 북 외무상도 30일까지 방중
시진핑 초청 가능성도 없지 않아
트럼프-김정은 면담 가능할 수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북한과 미국, 중국 정상들의 연쇄 대면 또는 정상회담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가 급거 조성되면서 한반도에 운명의 10월이 도래한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진짜 현실이 될 경우 이른바 두 국가론의 부상으로 더욱 꽉 막히게 된 남북 관계에도 상당히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신화(新華)통신.

지난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신화(新華)통신.



이 단정은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 고위급 리더와 정상들이 보여줄 정치적 행보를 살펴보면 나름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해야 한다. 우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4일 일정으로 27일 방중한 사실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정황을 고려할 경우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면할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예방한 후 평양 방문을 요청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고 해야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후 그와 정상회담까지 가진 사실을 상기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답방을 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상식적인 룰이라는 사실까지 감안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더구나 10월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시 주석으로서는 방북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당연히 이뤄질 김 위원장과의 올해 두번째 정상회담에서도 양측의 현안뿐 아니라 남북 문제가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사실은 불문가지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이때 논의된 문제들은 트럼프와 시 주석 간의 APEC 대면에서도 현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더 나아가 현실이 될지도 모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수 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이 된다면 진짜 속된 말로 완전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의 사상 최초 남북 교차 방문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APEC에서의 미중 정상 간 대면은 한반도의 운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농후하다. 시 주석이 이미 김 위원장과 한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을 떠올린다면 확실히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한반도에 운명의 10월이 도래한다고 단언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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