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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미국과 환율협상 완료…대미 투자액 증액은 들은 바 없다"

중앙일보 조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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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국 투자 서밋(Korea Investment Summit)'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뉴스1

'대한한국 투자 서밋(Korea Investment Summit)'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뉴스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27일 “미국과 환율 협상은 이번에 협의가 완료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먼저 만났고, 저도 배석했다”며 “(그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통상 협상과 통화스와프 관련해 말씀이 있었고, 제가 이어서 베선트 장관과 양자 협상을 하면서 한국의 외환 사정과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환율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아주 자세하게 한국의 외환 사정이라든지, 일본처럼 일시에 3500억 달러(규모의 투자를) 해야 한다면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베선트 장관은 우리 외환시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전문가다. 워싱턴으로 돌아가서 내부적으로 협의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통화스와프 협상이 거절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베선트 장관이 우리의 외환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고, 제가 또 다른 몇 가지 사항을 얘기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감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측이 한국의 투자 규모 증액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는 “저는 증액 요구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금투자 요구에 대해 "객관적으로, 현실적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 전술에 따라 그런 입장을 밝힌 게 아니다"라며 "(현금 출자가 불가능하다는 건) 대한민국 누구라도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 누구라도 할 수 없어서 대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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