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4월 남미축구연맹은 2030년 월드컵의 참가국을 64개 팀으로 확대하는 공식 제안을 내놨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번 주 뉴욕에서 대륙 지도자들과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축구 팬들이 흔히 알고 있는 32개국 체제는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시작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7차례 해당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 팀 숫자가 증가한다. 총 48개 팀이 출격해 힘을 겨루는 형태다.
여기에 더해 64개국으로 확대하자는 방안이 제기됐다. 해당 아이디어는 지난 3월 FIFA 이사회 회의에서 우루과이축구연맹회장인 이그나시오 알론소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후 4월 남미축구연맹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적절한 방법으로 해당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이미 남미축구연맹 회장이자 FIFA 부회장인 알레한드로 도밍게스는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는 64개 팀이 참가하는 특별한 형태로 2030년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FIFA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 안이 채택되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각각 조별리그 한 조씩 전담 개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주년 기념 대회는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이벤트여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3개 대륙에서 동시 개최하는 64개 팀 체제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모든 나라가 월드컵의 열기를 함께 느끼고, 지구상 그 어떤 지역도 이 축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개최지는 여러 곳이지만, 이 대회는 인류 모두의 축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기사에 팬들은 "64개 팀으로 늘어나도 중국은 못 나가겠지?", 중국팀은 제발 가지 마라. 창피만 줄 테니", "설령 128개 팀으로 늘려도, 중국은 여전히 상관없을걸", "중국을 위해 FIFA도 정말 할 만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