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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지털 신분증 도입…"불법이민 막는 데 도움"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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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제공]

[AP 연합뉴스 제공]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에서 일할 권리가 있는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정부 계획에 따르면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스마트폰에 발급받은 디지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중앙 정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신분증 소지자가 국내 거주와 근로의 권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는 한국의 주민등록증같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적인 신분증이 없이 운전면허증 등과 같이 당사자가 필요에 따라 발급을 요청하는 신분증만 있습니다.

정부는 "영국에 머물 권리가 없는 사람의 구직과 취업을 막을 것"이라면서 "일자리를 찾고 돈을 버는 건 영국에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주요 동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지지율 급락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이민 통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정부의 이번 계획에는 입법과 관련 협의 절차가 필요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디지털 신분증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 실질적인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벤 맥과이어 자유민주당 예비내각 검찰총장은 BBC에 "의료부터 교통까지 많은 의제가 있는데,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이것인지 우려스럽다"면서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자 관련 우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신분증 도입에 반대하는 청원에 이날 오전까지 57만 5천명이 서명했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키어스타머 #영국 #디지털신분증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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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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