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관, 무비자 입국 앞두고 반중시위 주의 당부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앞둔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항공사 카운터에서 여행객들이 체크인을 위해 줄 서 있다.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다.2025.09.2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주한중국대사관은 오는 29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시행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반중시위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은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현재 한국의 일부 지역, 특히 서울 명동, 대림동 등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 양측은 모두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라며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시위 장소로의 방문을 신중히 하며 집회로 인한 교통 통제를 주의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군용 시설이나 군사 장비 같은 민감한 곳은 촬영하지 말고 드론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고 권장했다. 대사관은 "꼭 필요한 경우 한국의 관련 법규를 미리 숙지하고 민감한 장소에서는 드론을 사용하지 말라"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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