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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기소' 김건희 재판, 다음 달 증인으로 윤상현·이준석 부른다

아주경제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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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22일, 24일 연이어 증인신문 진행 예정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등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다음 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6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재판 절차에 대해 협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김 여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신청한 윤 의원과 이 대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면 법정에 나올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으나 특검은 "윤상현과 김영선은 잘 출석해서 조사받아 왔다"며 불출석 염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 전 임원 민모씨 등을 부르기로 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혐의와 관련해서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씨,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로 알려진 강혜경씨,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통일교 뇌물 혐의와 관련서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아내 이모씨, 건진법사 전성배씨,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명품 매장 직원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이 열리는 10월 15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을 신문한 뒤 강혜경 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10월 22일에는 윤 의원과 이 대표, 명태균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월 24일 열리는 4차공판에선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중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자금을 대는 '전주(錢主)'와 3700여 차례 매매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8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청탁 목적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8000만원 상당의 명품을 받은 혐의가 제기됐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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