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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벅스 2차 구조조정…"매장 수백개 폐쇄, 인력 900명 감축"

뉴스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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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비용 1.4조 예상…"매장 입지 전반 검토"

해고 인원 26일 통보 예정…퇴직금·지원 패키지 제공



2024년 7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스타벅스 본사 건물 '스타벅스 센터'의 모습. 2024.07.03.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2024년 7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스타벅스 본사 건물 '스타벅스 센터'의 모습. 2024.07.03.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스타벅스가 이달 말까지 북미 전체의 약 1%에 해당하는 수백 곳의 매장을 폐쇄하고 본사 인력 900명을 감축하는 등 두 번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의 북미 매장 수는 6월 말 기준 1만 8734개인데, 이를 이달 말까지 1만 8300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1000개 이상의 매장은 편안한 의자와 더 많은 전원 콘센트, 따뜻한 색감을 갖추도록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비용으로는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니콜 CEO는 "회사가 매장 입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했으며, 폐쇄되는 매장은 고객과 파트너가 기대하는 물리적 환경을 조성할 수 없거나, 재무적 성과를 낼 길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것은 파트너와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이해하는 더 큰 조치"라며 "우리의 커피하우스는 지역사회의 중심지이고 어떤 매장을 닫는 것도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본사 인력 11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900명을 감축하겠다고도 했다.

해당하는 직원들은 26일에 통보를 받을 예정이며 퇴직금과 지원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2월 구조조정 때와 마찬가지로 감원으로 발생한 공석 대다수는 충원되지 않고 그대로 사라진다.


니콜 CEO는 "이번 결정이 파트너들과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이 조치가 파트너, 공급업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더 나은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니콜 CEO는 취임 이후 하락세로 접어든 스타벅스 미국 내 매출 회복을 위해 △메뉴 단순화 △매장 내 경험 개선 △음료 1잔당 제공 시간 4분 이내 단축 등의 경영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해 10월 니콜 CEO는 취임 두 달여 만에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에도 월요일부터 목요일을 공통 출근일로 지정하고, 시애틀 본사와 토론토 지원센터, 북미 내 지역 사무소 등 지정 사무공간으로 출근해야 한다는 '주 4일 근무' 방침을 내렸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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